영종도 용유역 주변에는 숨은 맛집이 더러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맛집 중 한 곳은 영종도 굴밥 맛집인 영종도 공항마을이다.
영종도가 굴로 유명한 곳도 아니고 이 집에서 사용하는 굴은 통영산 굴이지만 그래도 굴이 듬뿍 들어가 있고 굴도 신선하다.
굴밥이 그러면 일단 합격이다.
굴 돌솥밥을 시키면 고등어구이도 함께 나온다.
사실 이집은 생선구이 정식도 맛있지만... 여기까지 왔다면 생선구이는 마시안 생선구이 식당을 주로 이용하게 되어서 이 집에서는 굴밥을 주로 먹는다.
밑반찬은 수시로 바뀌지만 낙지젓과 견과류 멸치볶음은 항상 나온다.
열무김치도 적절한 맛이다.
본인이 주인공이 아님을 잘 안다.
겉절이도 마찬가지다 그냥 먹어도 시원하지만 굴밥이나 곤드레밥을 먹을 때 주인공을 돋보이게 해주는 맛이다.
돌솥에 익혀진 굴밥을 그릇에 덜어낸 후 양념장에 슥슥 비벼 먹으면 이건 꿀밥이다.
굴의 알이 통통하고 신선하다.
10여 년 단골이지만 실망한 적이 없다.
그렇다고 이 집이 최고의 맛집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데 그걸 표현할 방법이 없네...
원조1호공항마을 전화번호 :032-746-3004해물,생선 | 상세 인천 중구 덕교동 132-2
영종도 해당화집 생선구이, 영양굴밥 용유역 쭈꾸미 맛집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왕산 카라반에서 카라반 캠핑으로 힐링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점심을 먹기 위해 용유역 근처에 있는 맛집 거리를 들렀어요.
종종 영종도에 방문하면, 쭈꾸미 철판볶음이나 영양굴밥 같은 게 당기면 들르는 지역인데요.
일부러 찾아가는 것은 아닌데...
옛날부터 영종도에 드라이브를 가서 뭘 먹으려고 헤메다 보면 희한하게 최종적으로 들르게 되는 곳이 이곳이더군요.
딱히 영종도가 굴밥이나 쭈꾸미가 특산품인 지역은 아니잖아요?
작정하고 주꾸미를 먹으러 가면 용유 공항 회센터 쪽으로 갈 텐데 말이죠.
아니면 마시안 해변 쪽의 조개구이집을 가던가 말이죠.
뭔가 묘한 지역인 것 같아요.
어쨌든 이곳의 매력은, 나름 주차가 편하다는 점?
사실 이곳이 맛집 지역으로 크게 주목받는 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자리가 여유로운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별로 넓지 않은 주차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늘 이곳에 방문할 때는 주차로 애먹어 본 적이 없어서 여길 지날 때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
해당화 집은 처음 방문해 본 것 같네요.
영종도 해당화 집 앞모습
영종도 해당화 집 전화번호 : 032-746-4120 해물, 생선 | 상세 인천 중구 덕교동 128-23
오랜만에 이 동네를 방문해보니, 예전에는 미처 신경 안 썼던 부분이긴 한데.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도 편하더군요.
자기 부상 열차로 영종도 용유역에서 내리면 바로 그 앞이네요.
딱히 이 쪽 식당들을 맛집이다 싶어서 포스팅해놓아 본 적이 없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
올해 가을에는 주꾸미 낚시도 못간게 한이 되어서 쭈꾸미 철판 볶음이라도 먹자 싶어서 간판에 쭈꾸미가 써져 있는 집이라 무작정 들어갔죠.
다행히 아내가 먹고 싶어 하던 영양굴밥도 눈에 띄더군요.
주꾸미 철판볶음 중짜리하고, 영양굴밥 한개를 시켜서 먹는데, 다른 테이블들은 모두 생선구이 정식을 먹더군요.
아마 이 집은 생선구이 정식이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다음에 영종도로 오면 생선구이 정식을 먹어봐야겠군요.
주문한 쭈꾸미 철판 볶음이 나오기 전에 나온 반찬들은...
나름 깔끔하긴 했지만, 반찬에서 감동을 받을 만한 것은 없어요.
감자조림 정도?
하지만 영양굴밥은 비린내도 전혀 없고, 굴의 씨알도 굵어서 맛있더군요.
비린맛은 전혀 없고, 굴의 고소함과 달콤함 만이 입안을 맴돌더군요.
밥을 다 먹고 돌솥에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도 그 고소함은 강렬합니다.
쭈꾸미 철판볶음은 기대보다 쭈꾸미 양도 많이 들어있고, 식감도 양호하더군요.
가을이라 살짝 주꾸미가 질긴 면이 있긴 하지만...(사실은 조리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싶지만...)
양념은 제 입 맛에 딱 맞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사실 철판볶음은 샤부샤부에 비해서 주꾸미가 질겨질 수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2020.09.28 - [Restaurants/추천 맛집] - 영종도 굴밥 맛집 신공항마을
영종도 생선구이 전문점 마시안 서대 장대 열기 구이맛집
현재 옛 가게 옆에 새 건물로 이전했다.
낚시를 좋아해서라기보다는 남의 살이라면 닥치는 대로 좋아하는 섭생 탓에 생선구이도 엄청나게 좋아한다.
집이 가깝다 보니, 영종도에 자주 낚시를 다니는 편인데 마시안 해변도로에서 10년 전부터 보기만 하고 가본 적이 없는 식당이 있다.
바로 마시안 생선구이라는 식당이다.
지금이야 핫플레이스처럼 주말이면 사람 많고 차도 막히는 도로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시안 해변도로는 한적한 어촌 해변도로였다.
그런 곳에 다 쓰러져 가듯이 있는 영종도 생선구이 식당에 선뜻 들어갈 용기가 없었다.
더군다나 대체로 혼자...
그런데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이 집이 망하지 않더란 말씀이야...
그러다 며칠 전 포켓몬 고를 잡으며 돌아다니다 마시안 제빵소에 들렀다.
마시안 제빵소 건너편에 있는 생선구이 식당이다 보니, 더 가보고 싶어졌다.
동생네 부부를 불러들여 마시안 제빵소의 수제버거를 간식으로 먹고, 점심으로 생선구이를 먹자고 했다가 마시안 제빵소 수제버거가 넘사벽으로 커서... 도저히 못 먹겠다며 또 며칠이 흘렀다.
그러는 사이 도저히 이 집이 궁금해서 못 견뎌서 우리 가족만 이끌고 들렀다.
아내에게 "생선구이~~ 으응~? 생선구이~~~" 조르고 졸라서 그러던 어느 주말 저녁 7시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버글버글하다.
자리가 없어 뵈지만, 간신히 자리를 찾아 앉았다.
마시안 생선구이 식당 가격은 서대정식은 14000원, 모둠구이 정식 12000원이다.
1인 식사 15000원이라고 적혀 있는 것은, 혼자 가도 기본 반찬은 나가야 하니, 혼자 먹는 사람의 가격이다.
처음에는 나도 저게 뭔 뜻인가 해서 졸았다.
청라에도 생선구이집이 있고, 서대 구이를 파는 곳이 있는데 가격이 1인 18000원이나 한다.
서대가 원래 그리 귀하던 생선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비싸다.
요즘 흰 살 생선이야 워낙 귀하신 몸들이니까...
그런 서대만으로 배 터지게 먹을 만큼이 나오는 서대정식 가격이 14000원인 것도 저렴하지만...
서대가 아무리 맛있어도, 서대만 먹으면 왠지 물릴 수 있을 것 같다.
차라리 모둠구이 정식을 추천한다.
계절별로 잡히는 고기에 따라서 모듬구이 구성은 달라진다고 한다.
일단 3월, 4월에는 서대 구이가 기본이고, 장대 구이, 가자미 구이 그리고 적은 양이지만 열기 구이가 함께 나온다.
개인적으로 열기 구이를 추천하지만, 모둠 구이 정식의 구성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박하지 게장....
이거 대박이다.
추가하려면 3천 원을 내야 하지만, 이 것만으로도 밥한 공기는 뚝딱이다.
그 외 밑반찬도 맛있다.
결국 그다음 주에 동생네 가족을 불러서 점심에는 청라 춘 키친에서 일본식 라멘을 먹이고, 저녁으로 마시안 생선구이 집에서 생선구이를 먹이려 했더니, 동생이 계산을 해버렸다.
마시안 생선구이전문점 전화번호 : 032-751-5580 해물, 생선 | 위치 인천 중구 덕교동 6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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