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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12월 제주도 여행지 추천 동귀포구 방파제 낚시, 이호태우해변 캠핑장, 신사수포구, 도두항 노을언덕 무인카페
2016. 12. 22.
지난 12월 1일에 혼자 제주도로 낚시를 다녀왔어요. 제주도로 낚시 다녀온 것이 몇 년 만인지... 비수기의 제주도는 일단 항공요금이 저렴하죠. 제주항공으로 평일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도로 날아갔지요.
김포공항의 아침은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어요.
비행기가 이륙한 뒤에야 하늘이 갑자기 밝아 오기 시작하더군요.
비행기의 고도가 높아져서 일출이 빨라진 것이겠죠?
잠깐 부족한 잠을 청하고 문득 잠에서 깨었더니...
바다가 보입니다.
제주도에서 출항했을 것으로 보이는 어선단이 보이네요.
곧이어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제주공항에 착륙한 뒤에 비행기에서 내리 기 전에 창밖을 보니, 화물칸에서 수하물을 하역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때 마침 제 짐도 내려지기에 찍어봤습니다.
제가 타고 간 비행기는 제주항공 B737기종이었어요.
불과 2일 전에 왔었던 제주공항에 당일치기로 다시 오니 뭐랄까 돈 별로 안 들이고 사치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이날 당일치기 제주-김포 왕복항공요금은 불과 5만 원대에 불과했어요. (유류할증, 공항이용료 모두 포함)
그러니 제 입장에서는 12900원에 중형 소나타 YF를 렌트하더라도, 영종도의 정성바다낚시터로 출조 가는 비용보다 저렴한 돈으로 다녀올 수 있었지요.
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 제주공항 5번 게이트로 나갑니다.
예전에 렌터카 하우스 앞의 주차장에 렌터카 셔틀버스 승강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9번 구역의 20번 공용버스를 타고 렌터카 수령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동 시간은 5분 남짓이지만,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렌터카를 빌린 후 이틀 전에는 함덕 쪽으로 갔었으니, 이 번에는 애월 쪽으로 방향을 잡아 봤습니다.
사실 겨울철에 제주도에서 낚시하려면 제주 남부인 서귀포 쪽으로 이동해야 했었지만...
12시간 미만의 당일치기 일정으로 방문한 터라... 이동시간에만 1시간 넘는 이동은 무리여서 하귀도/애월 방향으로 무작정 떠났습니다. 제주공항에서 10분남짓 달려서 우측으로 보이는 첫 번째 낚시가게에 들러서 밑밥을 개었습니다.
낚시가게 사장님으로부터 어디서 낚시를 할지 물으니, "도두항은 너무 사람들이 많이 낚시를 해서 고기 씨가 말랐다" 시면서, 외곽으로 3~4킬로쯤 더 나가라고 조언을 해 주시네요.
낚시가게에서 나와서 조금 더 이동하니 공항휴게소라는 식당이 보입니다. 폴사인에 김밥을 판다고 적혀 있어서 들러서 김밥 2줄을 구입했습니다.
아침을 못 먹어서 아침으로 먹으려고 구입했는데요. 뜻 밖에 맛이 좋더군요.
도두항을 지나쳐 가려다가 기왕 오랜만에 제주도에 낚시만 하러 왔으니,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제주공항 주변의 작은 포구들을 탐색해 보기로 해서 도두항에서 우측으로 꺾어 오히려 공항 쪽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만난 항구는 신사수포구였습니다.
낚시하시는 분이 딱 한 분 계셨고, 굉장히 잔잔한 포구여서 마음먹고 낚시하면 편하게 낚시할 만한 곳이었어요. 신사수포구라는 이름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데요. 공항에 가기 전에 들른 노을언덕 카페 앞의 몰래물 마을 애향비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신사수포구항 화장실 뒤편의 외항 쪽 모습입니다. 외항 쪽으로 낚시를 한다면 제법 뭔가 잡힐 분위기입니다. 근처에 해수탕도 있네요.
화장실도 잘 갖춰어져 있어서, 보통 이런 낚시를 할 때 가장 애를 먹는 화장실 문제도 문제없을 것 같았어요.
의외로 이 작은 포구에서 돌돔이며 벵에돔도 낚였다는 글을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어서 이곳에서 낚시를 할까 생각했지만... 낚시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많은 포구를 들러 보기 위해서 길을 떠났습니다.
가장 기대가 컸던 도두항에 들러 봤습니다. 낚시는 참 잘 될 것 같은 지형이었습니다만... 도두항 흰색등대 쪽은 공사 중이어서 낚시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흰 등대 방파제 초입에 소득모실이라는 것이 있네요.
풍어를 기원하는 곳이었나 봅니다. 도두항을 뒤로하고 제주의 드라이브코스인 이호용담로를 따라 서쪽으로 계속 해변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이호태우 해변입니다. 방파제 등대가 매우 독특한 아름다운 해변이죠. 조랑말을 형상화한 듯한 흰색 등대와 빨간색 등대가 귀엽네요.
야영금지라는 푯말이 있지만, 저 푯말 근처의 풀밭에서 야영을 하지 말라는 뜻일 뿐, 방파제 안쪽으로 드 넓은 곳에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캠핑이 가능한 바닷가입니다.
초겨울의 평일인데도 카라반과 텐트로 캠핑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방파제 왼편으로는 아름다운 이호태우 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한적한 겨울 바다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주차장 한편에는 핑크색 커피트럭이 있더군요.
평일 아침부터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 구역의 커피트럭으로 터줏대감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하귀도로 계속 향하던 중 작은 어촌마을이 품고 있는 어항이 내비게이션에 보여서 무작정 또 핸들을 꺾었습니다.
제주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돌담골목이 펼쳐지더군요.
해변에 도착했더니 뜻밖의 주인이 쉬고 있네요.
가마우지들입니다.
이 녀석들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곳에 분명 치어급 이상의 생명체들이 제법 살고 있다는 증거겠죠?
지도를 보니 이곳은 내도포구인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해변이 완만한 곳이라서 낚시를 하기에는 적합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공사 중인 것으로 보이는 길은 제주올레길 17코스 중의 일부인 이호테우로 입니다.
공사 때문에 걷기에 편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처럼 홀로 겨울바다의 정취를 느끼러 온 여자분이 계시더군요.
저는 제 머리 위로 날아가던 갈매기 사진을 찍으려 했던 건데, 자꾸 렌즈가 그 여자분을 향하는 거 같아서 머쓱했습니다.
저의 최종목적지인 동귀포구 외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제 목적은 고기를 낚기보다는 한가로움의 여유를 즐기기 위함이었어요.
낚시가 가능한 것은 기본이지만, 일단 사람으로 북적이는 것은 싫었습니다.
동귀포항 방파제 왼편 흰 등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외항 쪽으로는 파도가 거세서 도저희 외항쪽으로 낚시를 할 수가 없었어요.
그나마 큰 고기를 낚으려면 외항으로 캐스팅을 해야 했는데 말이죠.
반면에 내항은 위의 사진처럼 잔잔합니다.
일단 등대 아래에 자리를 마련하고 서둘러 낚시채비를 준비합니다.
저와 항상 낚시를 같이 다니는 제 낚시가방과 밑밥통입니다.
저 낚시가방은 제 낚시장비들 중에서 굉장히 저렴한 축에 속하는 녀석인데요.
아마 인터넷에서 27000원 정도에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10년째 쓰고 있어요.
그동안 여행용 캐리어보다 저 낚시가방이 더 비행기를 많이 탄 녀석입니다.
낚시가방 치고 특이하게 수하물 바코드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백전노장 같은 녀석이죠.
10년을 함께 바닷가로 낚시를 다녔음에도 지퍼에 녹도 쓸지 않았고, 찢어진 곳이라곤 가방 바깥의 매쉬망 주머니 밖에 없네요.
대신 이 녀석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으니, 건너편 갯바위에서 뭔가 채취하시는 분이 눈에 띄더군요.
낚시하는 분인 줄 알고... 저쪽으로 옮겨 볼까 1시간 동안 고민했습니다.
첫 캐스팅에서 예쁜 벵에돔 한 마리가 물려 올라와 주네요.
사진을 크게 찍어서 그렇지 입에 물린 바늘이 3호 바늘임을 감안하고 보시면... 얼마나 작은 뱅에인지 짐작되실 거예요.
뱅"애"인 거죠.
그런데도 꼴에 뱅에라고 제 머모피 캡틴 낚싯대를 왕창 휘어주는 손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어라도 낚인 줄 알고 좋아하기까지 했다니까요.
물밖로 나오니, 낚싯대가 주욱 펴질 정도로 가볍고 작은 녀석이었죠.
잠시 후 복어 한 마리도 올라왔습니다.
삼시세끼 덕에 우리 가족들이 복어에 대해 귀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딸에게 보여주려고 부푼 복어 사진을 찍어 보내려고 아무리 괴롭혔지만...
고문에 굴하지 않는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준 복어입니다.
아무래도 저 부푼 배는 화가 나서 부푼 게 아니라... 복부비만인 듯합니다. -_-;
조금 있으니, 동네 주민분들이 낚싯대 하나, 두레박 하나씩 들고 나타나셔서 생활낚시를 하시더군요.
제주도에서는 아지라고 부르는 매가리 혹은 전갱이 새끼가 엄청나게 올라왔습니다.
나름 소소한 재미도 있는 녀석들이라, 채비를 카드채비로 바꿔서 아지를 노려서 잡아봤습니다.
카드채비의 바늘을 절반만 사용해서 5개의 바늘만 달았는데요.
일타 4피까지도 잡혀 주더군요.
현지분들은 전갱이 새끼를 통째로 튀겨서 드신다고 합니다.
저도 제주에 살게 된다면 해 보고 싶네요.
살진 않더라도, 펜션에 묵으면서 며칠 낚시를 할 때가 되면, 아지 튀김을 해 먹어 보고 싶어요.
그런데... 이 녀석들 잡아가지고 서울까지 가져와서 먹자니...
사실... 공항검색대를 통과할 수야 있겠지만... 웃길 것 같아서 늘 제주도에서 이 녀석들을 만나도 포기합니다. -_-;
아열대성 바다인 제주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예쁜 돔도 올라와주네요.
이날 잡은 녀석들 중에 손바닥 크기를 넘는 녀석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ㅜㅜ.
점심때가 되어서 출출하니 점심을 준비했습니다.
전투식량 군납업체인 참맛에서 민수용으로 내놓은 작전식량 발열 즉각 취식형 전투식량입니다
발열팩의 손잡이를 당겨서 두고 계속 낚시하다가 15분쯤 지나서 꺼내 먹기만 하면 됩니다.
낚시할 때 이 것만큼 편한 전투식량이 없죠!
점심을 먹고 조금 더 낚시를 하다가 철수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점심 먹은 뒤에 잡아 놓은 전갱이들입니다.
꽤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잡은 수에 비하면 1/1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것도 가져오려고 잡아 둔 게 아니라, 옆에 조사님이 열심히 아지를 모으시길래 드리려고 모았습니다.
공항 쪽으로 향하던 중에 롯데리아 외도 DT점이 보이네요.
사실 롯데리아를 찍으려 했던 건 아니고요.
롯데리아 외도디티점 주차장 한편에 설치되어 있던 전기차 충전기를 찍으려 했는데, A필러 때문에 각이 나오질 않아서 저리 찍혔네요.
제주도에서는 패스트푸드 점에서 전기차 충전도 가능하군요.
하긴 소카나 그린카 등의 셰어카 서비스 업체들의 제주지점 차량들은 전기차가 많으니 그럴 법 한 것 같네요.
도두항 근처에 무인카페가 있다는 블로그 글을 본 적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온 무인카페입니다.
처음에 블로그에서 무인카페에 대해서 대충 지나치면서 봤을 땐 그냥 뭐 조그마한 간이 가판대 같은 무인카페려니 생각했는데요.
막상 도착해 보니, 꽤 큽니다.
2층건물 전체가 무인카페입니다.
무인카페이다 보니, 커피는 전문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릴 순 없겠지만,
그래도 원두를 바로 분쇄해서 에스프레소로 내려주는 머신이 설치돼 있습니다.
커피 가격은 1잔에 2500원입니다.
냉장고 안에는 더치커피도 마련돼 있어서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긴 합니다.
카페내부는 아기자기합니다.
벽난로도 있어요.
그냥 장식이 아닌 진짜 벽난로!
무인카페인 노을카페 2층의 전망은 정말 좋습니다.
그런 만큼 인기도 좋더군요.
카페 곳곳에 방명록 메모가 붙어 있어서, 다녀갔다는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메모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치워지지만, 치워진 메모는 일일이 주인장이 사진으로 담아 카페 안에 있는 태블릿으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노을언덕 무인카페를 외부에서 보면, 무인이라는 것이 사람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카페 이름처럼 느껴집니다.
저만한 크기의 카페에 종업원이 한 명도 없다니...
아니 심지어 주인조차 코빼기도 안 비치다니...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아서 수익률이 꽤 높을 것 같네요^^;
노을언덕 무인카페 길건너편에는 몰래물 쉼터가 있어요.
몰래물 쉼터라는 곳도 특이했지만 해변언덕 벤치에 앉아서 제주 바다를 볼 수 있는 이 공간도 마음에 들었어요.
노을언덕에서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잔에 담아서 이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멍 때리고 있으면 절로 힐링될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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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무인카페 노을카페 & 몰래물 쉼터
2016.12.13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내친김에 용두암까지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제주도를 수십 번을 다녔지만 용두암에 구경 간 것은 중학생 때 처음으로 가족들과 제주도 놀러 왔을 때뿐이었어요.
그러니 근 30년 만에 용두암에 방문한 셈이죠.
제 기억 속의 용두암과는 많은 차이가 있네요.
바위 주변에 그 많던 돌들이 없어지고 흙이 드러난 것도... 그렇고 말이죠.
저게 다 중국 관광객 유커들 짓이라니...
그 때문에 용두암으로 내려갈 수 없게 됐더군요.
씁쓸합니다.
입맛이 씁쓸해서인지... 용두암 주변에 한치구이 파는 가게가 몇 군데 있어서 하나 사서 먹었습니다.
반건 한치구이 꼬치 정말 맛있더군요.
다양한 맛이 있으니, 잘 선택해서 드세요~^^
이게 제법 커 보여도 잘라서 종이컵에 담으면 종이컵 하나에 담길 정도입니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제주도로 낚시올 때 예전에는 공항에서 바로 짐을 렌터카에 실을 수 있어서 편했는데...
이젠 셔틀을 한 번 갈아타야 하니... 그건 좀 불편하네요.
아내가 저 혼자 제주도에 놀러 간다고 질투심이 폭발해서 심통심통이었습니다.
공항면세점에서 향수 하나 사다 주면 마음이 풀릴 것 같다고 해서 제주공항 면세점에 들렀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불가리 향수 신제품이 나왔다고 추천을 받았습니다.
BVLGARI AQVA DIVINA인데요.
프로모션 중이라고, 블가리 아쿠아 향수를 사면 왼쪽의 작은 블가리 로즈 골데아 미니어처 향수를 증정해 주더군요.
날름 샀습니다.
아내의 서운함을 달래기 위한 10만 원 ㅜㅜ.
제가 제주도로 낚시하러 가는데 쓴 총비용보다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제주도행 제주항공은 연착이 참 잦은 편인데요.
다행히 이날은 연착이나 지연 없이 제시간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항공으로 저렴하게 제주도 당일치기를 다녀와 보니...
어찌 보면, 1박 2일 혹은 2박 3일의 제주도 여행보다는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이 훨씬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용도 그렇고 비용 부담이 적다면, 더 자주 가면 될 테니까요^^;
저녁 6시 반 비행기로 출발해서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서울 밤하늘은 어두컴컴하네요.
덕분에 멋진 야경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김포공항 수하물 찾는 곳에서 제 낚시가방과 밑밥통을 챙겨서 주차대행업체 차량 인수받는 곳으로 가서 차를 찾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전에 제주도로 낚시를 갈 때는 밑밥통을 가져가지 않고, 현지에서 두레박을 구입해서 밑밥통으로 쓰고 버리곤 했는데...
앞으론 밑밥통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보조짐가방역할도 하고 괜찮네요.
구명조끼에 밑밥냄새가 좀 배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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