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6 00:30
이 글은 2014년 11월 초에 작성되었으며, 블로그를 옮기면서 새로 포스팅합니다.
10월 31일에 반차 내고, 2박 3일로 경기도 가평에 있는 현리 365 캠핑랜드 오토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주말에 3일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살짝 기대 반 걱정 반 하고 출발했는데, 막상 캠핑을 하니, 비는 철수 날 새벽에만 잠깐 오고 말더군요.
그리고 나름 11월 간절기 캠핑이라 날씨가 추울까 봐 파세코 캠프 10 난로까지 사들고 갔건만...
현리 365 캠핑랜드 전화번호 : 010-9208-8499 야영, 캠핑장 | 상세 경기 가평군 하면 대보리 506-1
가평 현리의 날씨는 서울보다 따습더군요.
낮에는 21도. 밤에 추워봤자 13도.
그래도 가져간 난로니까, 빵빵하게 틀고 잤습니다.
가평 현리 365 캠핑랜드 캠핑장은 시설 하나하나가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더군요.
세척실은 널찍하고 깔끔해요. 싱크대도 널찍해서, 성수기에도 옆사람과 어깨 부딛힐일 없어 보이고요. 온수가 나옵니다.
물론 전기 온수가 아니라서 즉각적인 따뜻한 물이 나오지는 않지만, 조금만 물을 틀어두면 뜨신 물이 나옵니다.
세척실에는 짤순이 탈수기도 있어서, 장박 캠퍼들이 빨래를 해서 탈수하기에도 적당한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깨끗하고 사워 실도 깨끗하고,
비록 키는 꽂혀 있지 않았지만 락커 시설도 되어 있고, 바구니도 있어서, 소지품을 놔두기 편하게 되어 있더군요.
샤워 꼭지가 6개나 있으니, 샤워할 자리가 부족 할리도 적을 듯하고요.
샤워시설과 배전함의 배치 등등 모든 면에서 가래골 농원 캠핑장과는 비교될 정도로 세심함이 느껴졌어요.
배전함도 감전사고 위험 없도록 안전한 설비를 갖추었고요.
무려 12구를 설치할 수 있는 콘센트와,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요. 배전함 케이스가 잘 닫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상에서 상당한 높이에 올라가 있어서, 물이 차서 콘센트에 침범할 위험을 아예 차단해놓았어요.
곳곳에 재를 버리는 드럼통이 설치되어 있고, 뚜껑까지 있어서, 건조한 겨울에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재를 버리더라도, 날려서 불이 날 위험은 애당초 없게끔 관리되어 있어요.
경기도 가평 현리 365 캠핑랜드 오토캠핑장이 시설은 다 좋은데,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도로가 너무나 가까운 편이라 새벽에 광속으로 질주하는 과속차량들로 인해 조금 조용한 캠핑은 힘들더군요.
대신에 저희는 10월 31일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탓에 그 넓은 캠핑장에서 저희만 단독 캠핑하는 호사를 누려봤네요.
토요일에도 2팀 5 가족 정도만 추가로 방문해서, 매우 한적하고 조용한 캠핑을 즐길 수 있었네요.
동계 캠핑 장박을 50팀 정도 받으셨다 하니, 온전히 단독 캠핑을 할 기회는 많지 않을 듯해 보이지만요^^;
가평 현리 캠핑장 뒤편으로는 냇가가 있어서 여름에는 낚시를 할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요. 잡히는 건 피라미만 잡힌다고^^;
물놀이를 할 정도는 돼 보입니다.
사이트의 자갈은 파쇄석이 아니고, 강자갈이라, 텐트가 파쇄석의 모서리에 손상될 염려도 없었어요~
사진은 관리동 앞 장박 캠퍼의 텐트인 듯... 저희가 캠핑하는 동안에는 아무도 오지 않은 빈 텐트.
사장님이 배려해주셔서 거의 단독 캠핑이다시피 했던 터라, 2개 사이트 면적을 사용할 수 있어서 널직 널찍해서 좋았어요.
텐트 근처에 방방(트램펄린)이 있었지만, 딸아이는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트램펄린은 하지 않았네요.
현리 365 캠핑랜드의 로트와일러... 심지어 캐발랄녀 암컷이라는...
호시탐탐 탐나던 오골계 녀석들 ㅋㅋㅋㅋ
가평 햇살고요 캠핑장 별보기 좋은 계곡 캠핑장
2018.08.22 11:16에 가평 햇살고요캠핑장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이곳은 무관리가 단점이자 장점인 캠핑장이다.
보통 1박 2일 캠핑을 가면 텐트 치고 먹고 텐트 걷고... 편하게 힐링을 했다는 느낌이 없는데...
이곳은 아침 일찍 도착해서 텐트 치고 다음날 밤늦게 텐트를 걷어도 주인이 뭐라 하지 않는다.
아니 트러블이 일어날 정도로 손님이 오질 않는다고나 할까?
주말에는 개수대 주변에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고, 사람들은 밤늦게까지 음악을 틀고 시끄럽게 군다.
그렇게 한들 사장이 터치를 하지 않는다.
대신 시간적으로 자유로우니 2박 3일 같은 1박 2일 캠핑을 즐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관리가 엉망이라 화장실은 냄새가 심하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함께 있다.
샤워시설이 메인 건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파쇄석 사이트 중간중간 샤워실이 더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청계 약수터에서 멀지 않은 데다가 계곡의 발원지가 1km 이내라 계곡물이 엄청나게 맑다.
누군가 계곡물에다가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았다.
다과를 즐기면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있기 좋다.
전체적인 경치가 좋고 삼나무 사이트는 그늘이 우거져서 좋다.
자연이 뛰어나서 간혹 도마뱀이 텐트 주변에 출몰한다.
캠핑 저녁은 낚시로 잡아놓았던 참돔과 우럭 소금구이!
같이 캠핑을 간 아내의 친구 남편이 구입해 온 막창!!
내 멋대로 마지막 회에서 김창옥이 포장 막창과 곱창을 캠핑에서 구워 먹었던 게 떠 올랐다.
다음날 점심은 삼겹살 꼬치구이
포천 이동 출신의 콩국물로 만든 콩국수.
캠핑 고수가 직접 캠핑장에서 묵을 쒀서 만든 도토리묵 요리.
헐...
경치 좋고 물 좋고 밤에는 별 보기 좋은 곳이다.
F1.8 8"
캐논 파워샷 G16으로 촬영. 장노출 F2.8 250"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었다.
아쉽게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별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햇살고요 캠핑장 오토캠핑장 | 위치 경기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 549-1
은빛 고요 캠핑장으로 이름이 바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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