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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북부 호텔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 스파
10년 만에 오키나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여자친구와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 북부 호텔인 오키나와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 스파에서 이틀을 투숙하고, 나하에서 오키나와 르와지르 리조트에서 하루 묵었는데, 3박 4일 일정 중 오리온 모토부 호텔에서 묵은 2박 3일만 좋았고, 르와지르 리조트 때부터 여자친구와 싸워서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여행계획을 짤 때 절대로 좋은 호텔에서 저렴한 호텔로 이동하지 마세요. 저렴한 데서 비싼 데로 이동하도록 하세요^^;

주차가 좀 불편하긴 했지만, 주차를 못하는 것은 아니니까 일단 괜찮았습니다.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자체는 시설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체크인 & 체크아웃, 호텔 정보
- 주소: 일본 〒905-0207 Okinawa, Kunigami District, Motobu, Bise, 148番地1 148番地1
- 전화번호: +81980517300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주차: 호텔 외부에 여러 곳 분산 배치
- 체크인 프런트: 3층
호텔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소 늦은 체크인에도 불구하고, 3층에 위치한 프런트에서 따뜻한 환영 인사를 받으며 편안한 대기 공간에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호텔 로비의 넓은 소파와 탁 트인 전망은 피로를 잊게 해 주어 첫인상부터 기분 좋게 숙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는 오키나와 북부의 조용한 해안선을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입지 조건이 뛰어납니다. 호텔 외부에 여러 곳에 마련된 주차장은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주차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어서,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호텔 정문 근처에 위치한 주차 공간은, 도착 후 짐을 내리고 바로 호텔 내부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어 편리했습니다.


호텔 건물은 자연 채광과 탁 트인 오션뷰를 최대한 살린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물 외벽과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에메랄드 빛 바다는, 저녁노을이 질 무렵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호텔 전체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고 평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3층 오리온 비어바
- 운영 시간: 14:00~18:00 / 20:00~22:00
프런트에서 체크인할 때, 오리온 맥주 또는 다른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웰컴드링크 쿠폰을 받았습니다. 진에어가 1시간 연착하는 바람에, 점저를 오는 길에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구르메 스시에서 브레이크 타임 끝난 후 저녁타임 첫 식사를 하고 와서 체크인이 거의 6시가 넘었어요. 오리온 비어바 운영시간이 늦어서 다음날 오후에 이용하라길래 저희 커플은 그냥... 안 마셨습니다. 뭐 저거 얼마나 한다고...
호텔 내부 시설
호텔 내에는 각 층마다 자판기, 코인세탁기, 얼음 디스펜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필요를 즉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에 비치된 슬리퍼는 단순한 일회용 제품이 아니라, 튼튼하고 푹신한 소재로 제작되어 위생적이고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5층부터 12층까지는 온천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슬리퍼 착용이 필수인 규칙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용 전 미리 확인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 각 층 시설: 자판기, 코인 세탁기, 얼음 디스펜서 제공
- 발코니: 라탄 의자와 티 테이블 제공
- 호텔 내 편의점 없음: 외부에서 간식과 음료를 미리 구입해야 함
- 5층~12층: 슬리퍼 착용 가능 구역


1층에 기념품샵들이 있어요~ 따뜻한 지역이니만큼 비치용품들이 많이 보이고 구경할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들도 많았어요.
객실과 시설

제가 묵은 객실은 6층 오션뷰 트윈룸이었습니다. 오리온 모토부 호텔의 모든 객실은 오션뷰라서 어느 층이든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제가 방문한 기간이 오키나와에서 가장 추운 시기라, 난방이 안 되는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호텔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까웠습니다만, 오키나와가 원래 그렇게 난방을 필요로 하는 동네가 아니잖아요? ㅎ
- 침대: 트윈베드만 제공 (더블베드는 스위트룸 이상부터 가능)
- 욕실: 화장실과 욕실이 완전 분리된 건식 구조
- 세면대: 넓은 공간 제공
- 어메니티: 갯츠비 면도크림, 1회용 칫솔&치약, 면도기 제공
- 전기 콘센트: 침대 양옆에 각각 배치 (스마트폰 충전 편리)
- TV: 유튜브 시청 가능

또 한 가지 단점은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는 스탠더드 룸 같은 데는 전부 트윈 베드 밖에 없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시설도 좋고 깨끗하고 다 좋은데, 더블베드가 없다니요 ㅜㅜ. 물론 스위트룸 같은 비싼 방에야 킹사이즈 베드도 놓여 있다지만, 트윈룸조차 하루 숙박비가 30만 원을 훌쩍 넘는 오리온모토부에서 스위트룸은 언감생심이죠. ㅎ 중앙에 작은 협탁이 있어 침대를 붙일 수도 없었어요.


싱글베드 두 개 사이에 조그마한 협탁 같은 것이 있어서 베드를 붙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틀 내내 저랑 여자친구는 따로 자야 했어요. 서로 살 맞대고 자고 싶었는데... 잠깐 사랑을 나눌 때 빼고는 각자 따로 자야 했다는 슬픔이 ㅜㅜ. 침대 양쪽에는 각자 콘센트가 있어서 스마트폰 충전을 하면서 폰을 할 수 있습니다. 조명은 가운데 콘솔에서 제어하고, 양쪽 스탠드는 조그셔틀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결국 따로 자야 했지만, 그래도 객실 자체는 깨끗하고 넓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딱 적당한. 무엇보다 오션뷰라 아침마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이에섬을 그림같이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오리온 모토부 호텔은 모든 객실이 오션뷰예요. 커튼을 열고 찍어보았어요! 저녁 늦게 체크인을 해서 밖이 어둡습니다. 객실이 아주 널찍하고 푹신한 소파도 있어서 짐도 편하게 펼칠 수 있습니다 ㅋㅋ TV에 유튜브도 시청이 가능해요.

세면대가 넓게 있고 양옆으로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좋아요. 완전 건식 화장실, 욕실이어서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애머니티에 갯츠비 면도크림까지 있고, 빗도 2개씩에, 한국에서는 제공 못하는 1회용 칫솔과 치약도 제공됐습니다. 1회용 면도기도 2개나! 화장실 변기는 당연히 비데가 적용돼 있습니다. 원래 우리가 아는 비데의 원조는 일본이죠^^; 욕실은 생각보다 넓지만 욕조는 일본인들 특유의 쪼끄마한 몸뚱이를 위해서인지 좀 짧더군요. 무엇보다 수압이 세서 좋았습니다.

벽장에는 옷걸이가 넉넉하고, 슬리퍼도 단순 부직포 1회용 슬리퍼보다 튼튼하고 푹신한 데다 살균된 슬리퍼라 믿을 수 있었습니다. 오리온 호텔에서는 5층부터 12층(온천)까지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녀도 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미처 찍지는 못했는데, 와인잔, 얼음 버켓, 아이스피커, 맥주잔, 커피컵, 오키나와 드립 커피, 녹차 등이 제공됩니다. 생수는 매일 2병씩만 제공됩니다. 오리온 모토부 호텔 자체적으로는 편의점이 없기 때문에 외부 관광을 하고 들어오실 때 먹거리나 음료는 근처 로손 편의점 등에서 구입해 오셔야 합니다.
발코니에는 색이 짙은 라탄의자와 티테이블이 있습니다. 보통은 오키나와가 날씨가 좋을 텐데, 하필이면 저희가 방문한 기간 동안에는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발코니에서 티타임을 즐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도 조식 먹고 올라오는 길에 식당에서 테이크아웃해 온 커피를 올려놓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호텔 조경과 전망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객실이 오션뷰라는 점입니다. 아침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이에섬이 한눈에 들어와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에서도 바다가 보이지만, 발코니에서 직접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 하는 여유는 여행의 묘미였죠.

10년 전에 이 호텔에 왔을 때도 호텔 앞 백사장의 이어진 섬 같은데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그냥 객실에서만 구경했네요.

날씨가 좋았다면 해변을 걸어볼 수도 있었겠지만, 방문 당시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아쉽게도 객실에서만 감상해야 했습니다.
조식과 식사



조식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다룰 예정이지만, 기본적으로 조식 뷔페가 깔끔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일본 호텔답게 신선한 해산물과 건강한 음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총평: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 스파
장점
✅ 모든 객실 오션뷰
✅ 넓고 깨끗한 객실
✅ 세면대, 화장실, 욕실 분리형 구조
✅ 호텔 내 슬리퍼 착용 가능
✅ 쾌적한 발코니와 고급스러운 시설
✅ 강한 수압의 샤워 시설
단점
❌ 트윈 베드만 제공 (더블베드 옵션이 부족: 비싼 상위 그레이드 룸은 가능)
❌ 난방이 되지 않아 겨울철에는 다소 추울 수 있음
❌ 호텔 내 편의점 부재 (외부에서 미리 구매 필요)
❌ 웰컴드링크 이용 시간이 제한적
마무리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 스파는 오키나와 북부에서 숙박하기 좋은 곳입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환상적인 뷰와 넓은 객실, 깔끔한 시설이 강점이었어요. 다만 트윈 베드밖에 없다는 점과 겨울철 난방이 부족한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었으며, 다음번 오키나와 여행에서도 재방문할 의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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