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레저/낚시

완도 생일도 섬여행 타임랩스 별사진 찍기

by skView3rd2 2023. 5. 9.

목차

    완도 생일도 섬여행 타임랩스 별사진 찍기


    완도의 보물, 생일도에서의 낭만적인 타임랩스 체험

    완도의 생일도는 자연의 미가 숨 쉬는 곳,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의 캠핑은 낭만가들의 로망이자 사진가들의 천국이다. 특히, 무인도인 목섬과 낭도는 이러한 체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낚시와 캠핑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이 있을까.

    지난 주말, 저는 이 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별사진을 찍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완도군에 속해 있는 생일도로 가는 길은 장흥의 노력항에서 시작되었다. 갯바위에서의 캠핑과 낚시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이번 여행의 진정한 목적은 바로 타임랩스 별사진 촬영이었다.

    별사진을 위한 준비, 그리고 캐논 파워샷 G16

    별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보통 무거운 DSLR 카메라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낚시를 주목적으로 하는 여행에서는 이러한 장비의 부피와 무게가 큰 제약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올해, 저는 캐논에서 출시한 파워샷 G16을 구매하게 되었다. F1.8의 밝은 렌즈를 가진 이 카메라는 별 사진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더 이상 무거운 장비에 대한 부담 없이 별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봄에 덕우도에서 별 사진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던 경험을 뒤로하고, 이번엔 생일면 목섬에서의 새벽 낚시를 마치고 낭도로 포인트를 옮겨 별사진 촬영에 임했다.

    낭도의 등대와 함께한 별사진 촬영

    낭도에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이 등대는 별사진을 더욱 독특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등대의 불빛과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이 조화를 이루며, 이곳에서의 촬영은 실패할 수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촬영에 사용한 캐논 G16은 그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여 타임랩스 별사진 촬영에 있어서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섬에서의 밤은 고요하고 평화로웠으며, 타임랩스 촬영을 위한 완벽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서서, 자연과 하나 되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가능케 했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의 캠핑과 낚시, 그리고 별사진 촬영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타임랩스로 포착한 생일도의 밤하늘과 별의 무도

    완도 생일도의 밤은 평화롭고 신비롭다. 특히, 낭도의 등대와 함께한 별사진 촬영은 이 여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번에는 캐논 G16을 활용하여 2시간 동안 별 사진 동영상 찍기 모드로 타임랩스 촬영을 시도했다. 2시간의 기다림은 8초 분량의 타임랩스 동영상을 완성하기에 충분했다.

    등대의 불빛을 배경으로 촬영을 시작했지만, 이는 조금은 예기치 못한 도전이었다. 등대의 깜빡임과 카메라 셔터의 타이밍이 일치하여, 영상 속에서는 등대 불빛이 꺼지지 않은 것처럼 연속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깜빡이는 불빛이었다. 이러한 우연의 일치가 영상에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등대 왼쪽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북극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들이 회전하는 모습은 이 타임랩스 영상의 하이라이트다. 이번 촬영에서는 관점을 바꿔, 우리가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의 각도로 캐논 G16의 타임랩스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했다. 세심한 관찰을 통해, 은하수가 사진 가로로 흐르는 듯한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하지만, 바람이 거세고 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 시간은 자정을 넘어서고 있었다. 결국, 타임랩스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47분간의 촬영으로 겨우 3초의 영상을 얻었다. 이 짧은 클립을 편집하여 1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6월의 덕우도 출조 때 찍은 북두칠성의 타임랩스 동영상도 있다. 15분간의 촬영으로 1초 분량의 영상을 만들었고, 이를 30번 반복해 30초짜리 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단조로울 수 있지만, 북두칠성의 선명한 모습은 감상할 가치가 있다.

    낭도의 등대섬에서의 캠핑은 또 다른 모험이었다. 바람에 텐트가 심하게 밀리는 모습, 그리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포착된 별똥별의 광경은 이 여정의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다.

    영상의 오른쪽 상단에는 비행기의 궤적이 포착되어 UFO로 착각할 수도 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 모든 경험은 생일도의 밤하늘 아래에서의 타임랩스 촬영이 가진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완도 생일도와 그 부속섬인 목섬과 낭도는 별사진을 찍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캐논 파워샷 G16과 같은 휴대성이 좋은 카메라를 활용하면, 무거운 장비의 부담 없이도 멋진 별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자연과의 교감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곳은 분명히 꿈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반응형

    댓글